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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Evan Heungju Kim

H-lifeㅣ하푸머 인터뷰ㅣ하품하우스 강남 1호점 : 조희흠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하푸머 인터뷰를 가지고 온

하품 크루 리버입니다!



이번 하푸머 인터뷰의 주인공으로

선택되신 분은 바로..!!

하품하우스 강남 1호점에

거주하고 있는 조희흠님! 인데요,

하푸머 조희흠님이 말하는

하품하우스는 어떤지,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해요.

(참고로 인터뷰는 하품하우스 강남2호점

바에서 진행되었습니다ㅎㅎ)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경남 밀양에서 온, 현재 서른살,

하품하우스 강남 1호점 4인실에서 살고 있는

요리사 조희흠입니다.

하품에서는 올해 1월 초부터 살고 있어요.

이제 4개월 차가 되었네요.


Q2. 하품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요식업의 중심지인 강남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강남으로 이사를 왔어요.

원룸을 찾아보다가 우연치 않게 하품하우스를 발견하고 입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알게 된 건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누군가가 올린 홍보 글을 보고 홈페이지에 들어가게 됐는데 대표님 인터뷰도 그렇고 집에 대한 소개가 되게 잘 되어 있더라고요.

투어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해서 방문까지 하게 된 거 같아요.


Q3. 그러다 최종적으로 하품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난 29년 동안 대가족과 함께 살았어요. 부모님, 조부모님, 동생도 많아서 방도 동생과 같이 썼고, 대학교 기숙사에서는 친구와 함께 방을 쓰는 등 늘 북적북적한 환경에서 자라고 온 거죠.

그래서 혼자 살게 되면 엄청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뭐랄까.. 혼자 사는 집은 집이 아니라 숙소의 느낌이 강했어요.

숙소와 집이 개념적으로 엄청 다르잖아요. 제가 처음 방문한 하품하우스는 그런 북적북적 사람 냄새 가득한 집 같은 느낌이었어요.

게다가 하우스 규칙이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어서 사람들과 큰 마찰 없이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들어 최종적으로 하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여기서 잠깐! 숙소와 집의 개념 짚기!

#숙소 : [명사] 집을 떠난 사람이 임시로 묵음. 또는 그런 곳.

#집 : [명사] 사람이나 동물이 추위, 더위, 비바람 따위를 막고 그 속에 들어 살기 위하여 지은 건물. 가정을 이루고 생활하는 집안.

Q4.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제가 일할 때 항상 재료를 하나하나 손질해서 정성껏 만드는데, 가게 마감시간이 다가오면서 만들어 놓은 음식이 남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근데 저는 요리를 하면서 먹기도 하니까 물려서 제가 먹기는 싫은 거예요.

그래서 저한텐 가치가 없는 음식이지만 버리기엔 아까운 거죠. 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 거니까.

그러다가 한번 우연치 않게 남은 걸 가져와서 단톡방에 "혹시 드실 분 있나요?"라고 물어봤는데 다들 너무 좋아하시는 거예요.

맛있다고, 잘 먹었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죠.


Q5. 하품의 좋은 점은 뭔가요?

일단, 여러 공간을 제가 필요한 만큼만 쓸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제가 미니멀리즘을 추구해서 혼자만의 많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거든요. 딱 제가 필요한 만큼, 쓸 만큼만 있으면 되는데 하품이 그런 것 같아요. 딱 내가 필요한 공간만 제공해 주면서 동시에 쓸 수 있는 다른 공유 공간들이 많잖아요. 카페라든지, 정원이라든지.

그리고 카페에 가면 다 아는 사람들이라서 친숙한 그 느낌이 좋아요. 혼자 살다 보면 말할 일도 별로 없는데, 여기선 간단한 인사에서도 따뜻함이 묻어나거든요.

그 외에도 위치와 교통이 너무 좋고 월세도 비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월세에 비해서 얻을 수 있는 게 많으니까.

크루들이 하푸머를 위해 커뮤니티나 이벤트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고, 매일매일 시설관리나 청소해 주는 것도 너무 좋습니다.


Q6. 하품에 오고 나서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마음이 많이 열린 것 같아요. 사실 제가 하품에 들어오기 전엔 극개인주의였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와서 사람들이랑 어울리면서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아요.


+ 다른 하푸머들과 친해진 계기는요?


이벤트요. 웰컴파티나 치맥파티에 참여하면서 친해지게 됐죠.

역시 친목에는 술이 빠질 수가 없는 것 같아요ㅎㅎ 술 먹으면서 친해지고, 음식 나눠먹으면서 친해지고 그런 거죠.


Q7. 커뮤니티 매니저 코너를 다섯 글자로 표현한다면?

마음의다리

사람의 마음을 연결해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코너가 없으면 우리끼리 서로 이어지는 게 없을 것 같아요.


Q8. 어떤 사람들에게 하품을 추천하시나요?

제가 원래는 1인실에 들어가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극개인주의의 성향이었던 제가 그렇게 했다면 지금처럼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을 것 같아요.

어딜 가던지 마음을 닫고 지내면 다른 사람이 먼저 다가와 주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의도적이든 선천적이든 마음을 열고 있으면, 또는 마음을 열 준비가 되어있으면,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고,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에게 굉장히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Q9. 조희흠님에게 하품이란?

집 같은 집, 따뜻한 집이요.

하푸머들 한 명 한 명 정말 가족 같은 느낌이고 돌아왔을 때

아, 집에 왔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에요.


 

투박한 사투리로 재밌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 희흠님ㅎㅎㅎ

귀중한 시간 내어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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